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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서의 숫자는 보였는데, 직원의 한마디가 남지 않았습니다"] - 벨톤 Envision|초소형 오픈형 피팅 후기
      • 작성일2026/09/15 11:10
      • 조회 17

      안녕하세요. 하나히어링 광명센터 김지광 원장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70대 아버님께서는 처음부터 “보청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아오신 분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센터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아주 일상적인 순간에서 시작됐습니다.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면 직원이 설명해 주는 내용은 들리는 것 같은데, 집에 돌아오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고 하셨습니다.

      숫자는 보였습니다. 계산서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직원이 마지막에 해준 한마디가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그냥 웃고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아버님께서는 그 말을 하시면서 한참을 생각하셨습니다.

       


       

      01.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자꾸 빠져나갑니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셨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TV를 조금 크게 틀면 어느 정도 볼 수 있었고, 가까운 거리에서 가족이 이야기하면 대화도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달랐습니다.

      • 직원과 마주 앉아 설명을 들을 때
      • 식당에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섞일 때
      • 전화 통화 후 중요한 내용을 다시 생각할 때
      • 가족이 조금 빠르게 이야기할 때

       

      유독 말의 일부가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님께서 가장 불편해하셨던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분명 소리는 들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김지광 원장은 보청기부터 권하기보다 먼저 아버님의 생활 속에서 어떤 상황이 가장 어려운지부터 차근차근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피팅은 검사표의 숫자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숫자가 실제 생활에서 어떤 불편으로 나타났는지를 찾아내는 것.

      그것부터 시작했습니다.

       


       

      02. 청력검사에서 확인된 아버님의 현재 청력

      충분한 문진을 마친 뒤 순음청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순음청력검사

      주파수 우측 좌측
      500Hz 45 dB HL 50 dB HL
      1,000Hz 50 dB HL 55 dB HL
      2,000Hz 55 dB HL 60 dB HL
      4,000Hz 65 dB HL 65 dB HL
      3분법 PTA 50 dB HL 55 dB HL

      양측 모두 중도~중고도 난청에 가까운 청력 상태가 확인됐으며, 고주파 영역으로 갈수록 청력역치가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경우 조용한 공간에서는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주변 소리가 섞이는 순간 말소리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셨던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기억에 안 남는다.”

      라는 불편함과도 연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03. 어음명료도검사(WRS)도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실제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어음명료도검사(WRS)

      • 우측 WRS: 80%
      • 좌측 WRS: 84%

      WRS 검사를 위한 MCL은

      • 우측 85 dB HL
      • 좌측 80 dB HL

      에서 확인했습니다.

       

      청력검사 결과만 보면 단순히 “소리를 크게 들려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증폭이 아니었습니다.

      소음 속에서 말소리의 핵심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만드는 피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피팅의 방향을 명확하게 잡았습니다.

       


       

      04. 벨톤 Envision 선택

      작고 편안하면서 필요한 소리를 전달하도록

      아버님께 선택해 드린 제품은 벨톤 Envision, 형태는 ​초소형 오픈형입니다.

      아버님께서는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만큼 외관과 착용감에 대한 부담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너무 티 나는 건 싫습니다.”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답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초소형 오픈형을 기준으로 피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형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님의 청력검사 결과와 실제 대화 상황을 기준으로 필요한 주파수 영역을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저주파 영역은 주변 생활소리가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확인했고, 상대적으로 청력역치가 떨어져 있던 고주파 영역은 말소리의 자음 정보가 묻히지 않도록 충분히 보상했습니다.

       

      특히 2,000Hz에서 4,000Hz 부근의 청력 상태를 고려해 말소리의 선명도를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조절했습니다.

      한 번에 크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듣고 → 반응을 확인하고 → 다시 조절하고 → 다시 듣는 과정

      을 반복했습니다.

       


       

      05. HAF360으로 아버님이 어려워했던 환경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번 피팅에서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HAF360 피팅이었습니다.

      아버님이 가장 어려워하셨던 곳이 조용한 방이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와 생활소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가상의 음향 환경을 구현해 실제 생활과 비슷한 조건에서 확인했습니다.

       

      정면의 말소리와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구분해 들려드리면서 아버님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소리가 조금 신경 쓰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조정했습니다.

       

      불필요하게 크게 들리는 저주파 생활소리는 과도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고주파 영역에서는 상대방의 말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세밀하게 보상했습니다.

      다시 HAF360 환경에서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잠시 후 아버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까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왔는데, 지금은 사람이 하는 말이 좀 더 앞으로 나오네요.”

      바로 이런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피팅을 하는 것입니다.

      보청기의 볼륨을 무작정 높이는 것이 아니라 아버님이 실제로 어려워했던 상황을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6. “이제는 못 들었다고 웃고 넘어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착용 후에는 실제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직원과 마주 앉아 설명을 듣는 상황도 재현하고, 조금 거리를 두고 이야기하는 상황도 확인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처음보다 표정이 많이 편안해지셨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제가 못 들은 걸 그냥 못 들었다고 말을 못 했어요.”

      이 한마디가 참 마음에 남았습니다.

       

      잘 듣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상대방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이 미안해서 그냥 넘어갔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에서 설명을 드리고 아버님께 다시 한번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대답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못 들었다고 그냥 웃고 넘어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저희에게는 이 말이 이번 피팅의 가장 큰 결과였습니다.

       


       

      07. 가격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계속 관리받을 수 있다는 안심'

      보청기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가격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버님 역시 처음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히어링의 가격 정책과 지원 제도를 함께 안내해 드렸습니다.

       

      6년 연속 매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나히어링은 대량구매를 통해 이례적으로 업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 등록 대상자의 경우 청각장애 등록 과정부터 보청기 지원금 절차까지 안내해 드리며, 조건에 해당하면 13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본인부담금 약 10만 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도와드립니다.

      하지만 아버님께서 더 관심 있게 들으셨던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8대 무상 사후관리였습니다.

      “보청기는 사고 나서가 걱정인데, 8대 무상관리가 되니까 그건 참 든든하네요.”

      보청기는 맞춘 날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들리던 소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고, 청력 변화나 생활환경에 따라 다시 피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히어링은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전국 단위의 든든한 사후관리 체계와 고객 통합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처음 방문하셨을 때의 청력검사 결과와 상담 내용, 불편했던 환경, 피팅 과정까지 이어서 관리해야 다음 방문에서도 더 정확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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