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말,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난청/이명/보청기

    난청/이명/보청기 칼럼

      보청기, 집에서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요?
      • 작성일26.10.28
      • 조회 285

      보청기, 집에서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요?

      강동훈
      강동훈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 26.10.28 작성

      보청기를 착용한 뒤로 갑자기 소리가 작아지거나 지직거리는 잡음이 들린 적이 있다면, 대부분은 기기 고장보다 관리 소홀이 원인입니다. 실제로 보청기 고장의 상당수는 귀지와 습기 같은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매일의 작은 습관이 수리비와 기기 수명을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귀지, 습기, 땀 세 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보청기 관리법과 여름철 운동 시 주의할 점, 그리고 센터 정기 점검이 왜 필요한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청기 고장, 생각보다 귀지와 습기 탓이 많습니다

      보청기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보청기 고장의 약 80%가 귀지나 습기 등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리시버(스피커)나 마이크 입구에 귀지가 쌓이면 소리가 먹먹해지거나 아예 들리지 않게 되고, 땀이나 샤워 후 남은 습기가 기기 내부로 스며들면 메인보드와 회로를 서서히 부식시킵니다. 하나히어링에서도 전국 센터에 접수되는 수리 요청의 상당수가 리시버나 마이크 부식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결국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80%
      보청기 고장 중 관리 소홀 비율
      귀지, 습기 등으로 인한 고장 추정치

      문제는 이런 손상이 하루아침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작아지는 정도로 시작해서, 습기나 이물질 노출이 반복되면 점점 음질이 탁해지고 종국에는 완전히 먹통이 되는 수순을 밟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안 들리면 그때 고치면 되지"라는 생각보다, 매일의 마른 천 닦기와 건조 습관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매일 해야 할 세 가지, 마른 천 닦기와 귀지 점검과 건조

      1. 마른 천으로 겉면 닦기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효과가 큰 습관은 보청기를 벗을 때마다 마른 천이나 부드러운 티슈로 겉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입니다. 특히 귓속형(ITE, CIC) 보청기는 귀지와 직접 맞닿는 구조라 더 자주 닦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티슈나 알코올 솜은 습기를 남기거나 재질을 손상시킬 수 있어 피하고, 마른 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왁스 가드(귀지 필터) 점검하기귀걸이형(BTE, RIC) 보청기는 리시버(스피커) 끝부분에 귀지가 쌓이기 쉬운데, 이 부분을 막는 작은 부품인 왁스 가드가 막히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왜곡됩니다. 왁스 가드는 소모품이라 개인의 귀지 분비량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르지만, 소리가 평소보다 작게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 볼 부분입니다.
      3. 건조기나 건조 케이스에 보관하기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반드시 건조기나 건조 케이스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보청기는 하루 종일 귓속 체온과 습기에 노출되는 정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습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내부 회로 부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자기 전 전용 건조기에 넣어두는 루틴만 지켜도 다음 날 아침 훨씬 선명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보청기 겉면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물로 헹구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최근 보청기들은 IP67, IP68 같은 방수방진 등급을 갖춘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 등급은 땀이나 빗물 같은 일상적인 습기에 견디는 성능이지 세척을 위해 물에 담그거나 수돗물로 씻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청기 내부에는 마이크, 리시버, 배터리 단자 같은 정밀 전자부품이 촘촘하게 들어 있어서, 물이 틈으로 스며들면 방수 등급과 무관하게 회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귀지나 오염물이 묻었을 때는 물 세척 대신 마른 천으로 닦아내거나, 전용 세척 브러시로 귀지 필터와 통기구 주변을 조심스럽게 털어내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더 깊숙한 곳의 귀지나 눌어붙은 이물질은 집에서 임의로 제거하려다 오히려 필터나 리시버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센터에 맡겨 전문 장비로 세척하는 편이 기기 수명에 유리합니다.

      ⚠️물 세척 금지방수방진 등급은 세척을 위한 침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보청기를 물에 담그거나 수돗물로 헹구지 마세요.

      여름철과 운동할 때는 이렇게 다르게 관리합니다

      땀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보청기 고장 빈도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땀은 염분이 섞여 있어 일반 물기보다 부식성이 강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기기 안팎의 수분 증발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운동이나 등산,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능하면 땀 방지용 보청기 커버나 스웨트밴드를 함께 착용하고, 격렬한 유산소 운동 직후에는 보청기 겉면의 땀을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수영, 사우나, 미용실 드라이기 사용 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미리 빼두어야 합니다. 방수 등급이 있는 제품이라도 고온의 수증기나 장시간 침수 환경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건조기 사용 빈도를 늘리고, 하루 한 번보다는 땀을 많이 흘린 날 추가로 건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습기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절과 환경별 관리 포인트

      상황별 주의할 점과 권장 습관
      • 평상시 착용 후: 귀지와 피지가 축적될 수 있으니 마른 천으로 겉면을 닦아줍니다.
      • 여름철 땀 많은 날: 염분 섞인 습기가 침투하기 쉬우니 운동 후 즉시 닦고 추가로 건조합니다.
      • 샤워, 수영, 사우나 전: 고온 수증기와 침수 위험이 있으니 착용 전 미리 분리해 보관합니다.
      • 리시버 소리가 작아질 때: 왁스 가드 막힘이 원인일 수 있으니 필터 교체 또는 센터 점검을 받습니다.
      • 장마철, 고습도 환경: 내부 부식이 가속될 수 있으니 건조기 사용 빈도를 늘립니다.

      그래도 안 들리거나 잡음이 난다면, 센터 정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매일 관리를 잘해도 보청기는 정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전문 점검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외관의 귀지나 습기 정도이고, 내부 회로의 미세한 부식이나 리시버 성능 저하는 전문 장비로 측정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와 함께 보청기 자체의 출력 상태를 점검받으면 소리가 작아진 원인이 난청 진행 때문인지, 기기 문제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히어링은 보청기를 구매한 센터가 아니더라도 전국 40여 개 센터 어디서나 통합 시스템으로 동일한 기록을 확인하며 점검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서, 이사나 출장, 여행 중에도 가까운 센터에서 관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독일 본사 출신 수리 명장이 담당하는 전국 단위 무상 케어를 통해 리시버나 마이크 부식 같은 흔한 고장을 재평가와 재조정 과정으로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혹은 보청기 자체의 설정을 다시 맞출 시기인지 궁금하다면 정기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 가격이나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면 꾸준한 관리로 기존 기기의 수명을 늘리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다만 관리를 잘해도 청력 자체가 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난청 자가점검으로 현재 상태를 가늠해 보고, 필요하면 정밀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보청기 교체를 고려 중이라면 보청기 가격 정보와 보청기 정부지원금 제도도 함께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참고문헌

      참고 자료
      • 와이덱스(Widex) 공식 블로그, 보청기 세척과 관리 가이드
      • 시그밸류(signvalue.co.kr), 보청기 청소 방법과 고장 원인 분석 자료 (보청기 고장의 약 80%가 귀지/습기 등 관리 소홀로 발생한다는 설명)
      • 경향신문, 보청기 방수방진(IP68) 기능 관련 보도(2019)
      꾸준한 관리와 전문 점검이 함께 가야 합니다

      보청기 세척과 생활 관리는 거창한 장비보다 마른 천, 건조기, 그리고 꾸준함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내부 상태는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국 40여 개 하나히어링 센터에서는 순음청력검사(PTA)와 어음검사를 포함한 무료 청력측정과 보청기 점검을 받아보실 수 있으니, 평소 관리 습관이 맞는지 궁금하거나 소리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1577-5086으로 편하게 문의해 가까운 센터를 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청기는 하루에 몇 번 닦아야 하나요?
      착용을 마치고 벗을 때마다 마른 천으로 겉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이나 귀지가 유독 많이 묻은 날에는 추가로 닦아주고 건조기 사용 시간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Q. 방수 등급이 있는 보청기도 물에 젖으면 안 되나요?
      방수방진 등급은 땀이나 빗물 같은 일상적인 습기에 견디는 성능이지, 물에 담그거나 수돗물로 세척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등급과 무관하게 샤워나 수영 전에는 미리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리시버에서 소리가 갑자기 작아졌는데 고장인가요?
      소리가 작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고장보다 왁스 가드(귀지 필터)가 막힌 경우입니다. 필터를 교체해도 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리시버나 마이크 부식 등 다른 원인일 수 있으니 센터에서 점검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Q. 보청기 건조기는 꼭 사용해야 하나요?
      보청기는 하루 종일 귓속 체온과 습기에 노출되는 정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자기 전 건조기나 건조 케이스에 보관하는 습관이 내부 부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땀이 많거나 습한 계절에는 더 중요합니다.

      보청기, 집에서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요?
      강동훈 대표
      강동훈 대표이사 /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전문청능사
      • - 전문청능사, 청각학 석사, 학사 졸업
      • - 한림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 - 청능훈련 주제 학술논문 발표(2020)
      • - 하나히어링 12단계 피팅 프로토콜 설계
      대표논문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의 문장 순서화를 이용한 청능훈련 Audiology and Speech Research 2020;16(2):124-132
      하나히어링 소개와 대표 프로필 보기

      보청기 선택을 돕는 안내

      브랜드별 특징과 비교6대 브랜드 장단점보청기 종류와 착용 방식귓속형/귀걸이형/오픈형가격과 구입 기준급여/일반 가격 안내보청기 지원금 안내건강보험 급여 지원청력평가와 맞춤 피팅12단계 피팅 프로토콜전문청능사 칼럼난청/보청기 가이드지역별 센터와 예약전국 40여 개 센터자주 묻는 질문궁금증 빠른 확인
      전화문의
      톡톡문의 카톡문의

      바로 예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