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과 평형
충전식 보청기 vs 배터리식, 나는 어느 쪽이 맞을까?
- 작성일26.11.01
- 조회 249
충전식 보청기 vs 배터리식, 나는 어느 쪽이 맞을까?

보청기를 처음 알아보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충전식으로 할지, 일회용 배터리를 넣는 방식으로 할지입니다. 두 방식 모두 청력을 보완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매일 쓰는 물건이다 보니 충전 습관, 습기에 약한 체질, 손끝 힘, 외출 빈도에 따라 체감 편의성이 크게 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두 방식의 구조 차이부터 사용 시간, 습기 대응, 유지 비용 개념, 그리고 실제로 어떤 사람에게 어느 쪽이 더 맞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충전식과 배터리식, 구조부터 다릅니다
배터리식 보청기는 오랜 기간 동안 표준으로 사용돼온 방식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버튼형 배터리를 교체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전지는 크기에 따라 10(노란색), 312(갈색), 13(주황색), 675(파란색)로 나뉘는데, 보청기 외형이 작을수록 더 작은 전지를 쓰는 구조여서 보청기 외형 중 크기가 중요하다면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청기를 선택하게 되지만, 난청의 정도가 크거나 많은 기능이 필요하면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충전식은 보청기 안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전용 충전기에 올려두기만 하면 됩니다. 국내 업계에서도 몇 년 전만 해도 배터리를 교체하는 '교체형'이 대부분이었지만, 보청기 트렌드가 귓속형에서 오픈형으로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전해 쓰는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하나히어링 노원센터 조경진 원장님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충전식 보청기가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트렌드형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사용시간과 교체와 충전 주기는 얼마나 차이 날까
가장 현실적인 차이는 하루를 버티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배터리식은 전지 크기별로 수명이 다른데, 국내 유니트론 보청기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사용량과 출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7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외 보청기 전문 자료를 봐도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 가는 675 사이즈는 9일에서 20일, 가장 짧은 10 사이즈는 3일에서 7일 정도라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스트리밍이나 고출력 기능을 많이 쓰면 이 기간은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충전식은 제조사와 기능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한 제조사는 한 번 충전으로 스트리밍을 쓰지 않을 때는 최대 24시간, TV 커넥터 등 에어스트림 기능을 사용할 때는 최대 16시간, 블루투스 통화나 음악 스트리밍을 사용할 때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3시간이면 100%까지 충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배터리식은 여분 전지만 챙기면 방전 걱정 없이 긴 호흡으로 쓰는 구조이고, 충전식은 매일 밤 충전기에 올려두는 짧은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구조입니다.
습기와 땀에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
여름철 땀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분들이 자주 묻는 부분입니다. 배터리식은 전지를 넣고 빼는 뚜껑 부위와 접촉 단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구조라 습기나 땀이 스며들면 접촉 불량이나 부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하나히어링이 전국 센터에서 접수하는 보청기 고장의 상당수도 리시버와 마이크 부위의 습기성 부식에서 시작됩니다. 충전식은 개폐 구조가 없는 밀폐형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방수, 방진 등급을 갖춘 제품이 늘고 있어 땀이나 습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두 방식 모두 매일 사용 후 건조 케이스나 제습기를 쓰는 관리 습관은 꼭 필요합니다.
유지 비용 개념과 충전식 배터리의 수명
배터리식은 전지 구매비가 꾸준히 들어갑니다. 한 팩에 여러 개가 들어있어 단가 자체는 크지 않지만, 교체 주기가 짧은 작은 사이즈를 매일 쓰는 분이라면 1년 단위로 누적되는 비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충전식은 유니트론 측 설명처럼 배터리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전지 구매가 없는 대신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의 수명이라는 개념이 새로 생깁니다. 한 글로벌 제조사는 수명이 6년으로 테스트된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전지만 따로 교체하기보다 보청기 자체의 점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전 비용 구조가 궁금하다면 보청기 가격 총정리 글에서 브랜드별 개념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손 조작, 고령층, 생활 패턴에 따른 선택 기준
결국 선택은 누가 어떻게 쓰는가로 갈립니다. 손끝 힘이 약하거나 시력이 떨어져 작은 전지를 끼우고 빼는 동작이 버거운 고령층에게는 충전식이 훨씬 수월합니다. 배터리 교체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시력이 나쁘거나 손 조작이 어려운 고령자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나히어링 조경진 원장님도 충전식 보청기는 손이 불편하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에게 매우 유리하며,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등산이나 낚시처럼 전원 공급이 어려운 곳에서 하루 종일 활동하거나 충전을 깜빡하는 일이 잦은 분이라면 여분 전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되는 배터리식이 더 안심될 수 있습니다. 조경진 원장님도 활동량이 많고 장시간 외출이 잦은 경우에는 예비 배터리로 대처 가능한 배터리형 보청기를 선호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양쪽 보청기 모두 최신 모델에는 이명 완화 기능, 블루투스 스트리밍, AI 기반 소리 조절 등 고급 기능이 탑재돼 핵심 기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난청 자체가 궁금하다면 난청 자가점검 페이지에서 먼저 상태를 가늠해보시고, 노인성 난청 특성이 걱정된다면 노인성 난청 글도 함께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상담받을 때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충전식이든 배터리식이든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이라도 출력과 기능에 따라 사용 가능 시간과 가격대가 달라지므로 실제 판매가는 모델과 옵션을 함께 보고 상담 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40여 개 센터를 운영하는 보청기 전문 네트워크로, 대량 매입 구조 덕분에 제조사 권장소비자가 대비 최대 70% 이상 거품을 뺀 가격으로 안내하되, 센터별 여건에 따라 금액은 다를 수 있어 균일가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것과 별개로 소리를 맞추는 과정에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청각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문청능사가 설계한 12단계 피팅 프로토콜에 따라 실이측정(REM)으로 고막 앞 실제 소리를 검증하고, 식당이나 길거리 소음을 재현하는 HAF360으로 충전식이든 배터리식이든 생활 소음 속 명료도까지 확인합니다. 구매 후에는 하나케어 앱으로 소모품 교체 시기나 충전 상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전국 8대 무상 케어로 사후관리도 이어집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보청기 종류보다 사용자의 청력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청력검사, 정밀 피팅, 꾸준한 사후관리가 병행되는지에 따라 실제 사용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청력 상태부터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청력검사 안내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선택이 고민될 때 이렇게 정리하면 됩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손 조작이 편한가, 외출 중 방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가, 땀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가입니다. 이 세 가지에 대한 답을 먼저 정리한 뒤 전문가와 상담하면 방향이 훨씬 빠르게 잡힙니다.
하나히어링 전국 40여 개 센터에서는 순음청력검사(PTA)와 어음청력검사를 포함한 청력측정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전식과 배터리식 중 어느 쪽이 본인 생활 패턴과 난청 정도에 더 맞는지는 실제 착용 체험으로 비교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1577-5086으로 예약하시면 가까운 센터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테크월드뉴스(조이뉴스), 장영석 기자, '충전식 vs 배터리형 보청기, 어떤 것이 더 편리할까' 기사(하나히어링 노원센터 조경진 원장 인터뷰 포함)
- 뉴시스, 송종호 기자, '관리편한 충전형-오래가는 교체형…내게 맞는 보청기는' 기사(유니트론 보청기 자료 인용)
- 한사톤(HANSATON), 충전식 배터리 기술 관련 제품 안내 자료
- 포낙(Phonak), 보청기 배터리 및 충전기 관련 제품 안내 자료
- CalHearing, 보청기 배터리 사이즈별 지속시간 안내 자료
관련 안내
자주 묻는 질문
Q. 충전식 보청기가 배터리식보다 소리 품질이 더 좋나요?
전원 방식과 음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최신 모델은 충전식과 배터리식 모두 이명 완화 기능, 블루투스 스트리밍, 자동 소음 감소 같은 고급 기능을 갖춘 경우가 많아 핵심 성능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소리 품질은 전원 방식보다 본인 청력에 맞는 정밀 피팅과 실이측정 여부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Q. 충전 중에 깜빡 잊고 충전을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완전 방전 시에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고 짧게라도 충전기에 올려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외출이 길고 충전을 자주 깜빡하는 생활 패턴이라면 여분 전지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배터리식이 더 안심될 수 있습니다.
Q. 충전식 보청기의 내장 배터리도 나중에 교체할 수 있나요?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다르며, 일부 제품은 수년간 사용 가능한 수명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면 전지만 단독으로 바꾸기보다 보청기 점검이나 수리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 시 센터에 관리 방법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손이 불편한 고령 부모님께는 어떤 방식이 더 나을까요?
작은 공기전지를 매번 갈아 끼우는 동작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 충전식이 더 수월하다는 현장 의견이 많습니다. 충전기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루틴이라 손 조작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 전문청능사, 청각학 석사, 학사 졸업
- - 한림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 - 청능훈련 주제 학술논문 발표(2020)
- - 하나히어링 12단계 피팅 프로토콜 설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