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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보청기, 언제 필요하고 어떻게 고르나
- 작성일26.09.17
- 조회 650
골전도 보청기, 언제 필요하고 어떻게 고르나

골전도 보청기란 무엇인가
골전도 보청기는 소리를 공기가 아니라 뼈의 진동으로 전달하는 보청기입니다. 일반 보청기가 소리를 키워 귓속(외이도, 고막, 중이)을 거쳐 들려준다면, 골전도 보청기는 귀 뒤쪽 뼈를 진동시켜 소리를 달팽이관에 직접 보냅니다. 고막이나 중이에 문제가 있어 소리가 귓속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도, 이 경로를 건너뛰고 들을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리가 뼈로 전달되는 원리
우리 귀가 소리를 듣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기를 통해 고막과 중이를 거치는 공기전도(기도)이고, 다른 하나는 두개골의 진동이 달팽이관을 직접 자극하는 골전도(골도)입니다. 소리굽쇠를 머리뼈에 대면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리는 것이 바로 골전도입니다. 골전도 보청기는 이 원리를 이용해, 진동자가 만든 떨림을 뼈로 전달합니다. 그래서 외이와 중이의 상태와 상관없이,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살아 있으면 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
일반(기도) 보청기로는 소리 전달이 어려운, 주로 전음성이나 혼합성 난청에서 쓰입니다.
- 선천적으로 외이도가 좁거나 막힌 경우(외이도 폐쇄, 소이증)에는 소리가 지나갈 길 자체가 없어 골전도가 대안이 됩니다
- 만성 중이염으로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수술을 여러 번 받아 귓속형/귀걸이형 착용이 어려운 경우
- 외이도염이 자주 재발해 귀를 막는 보청기를 쓰기 힘든 경우
- 한쪽 귀 난청(편측성)은 거의 안 들리는 쪽의 소리를 반대쪽 좋은 귀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 이경화증 등으로 중이의 소리 전달이 막힌 경우
일반 보청기와 무엇이 다른가
난청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달팽이관이 문제라면(감각신경성) 대개 일반 보청기가 맞고, 소리가 달팽이관까지 가는 길이 막힌 것이라면(전음성) 골전도가 도움이 됩니다. 두 가지가 섞인 혼합성은 정도에 따라 판단합니다.
형태와 종류
골전도 보청기는 진동자를 어떻게 고정하느냐에 따라 나뉩니다.
- 안경형은 안경다리에 진동자를 넣어 귀 뒤 뼈에 닿게 합니다. 안경을 늘 쓰는 분께 편합니다
- 소프트밴드/헤드밴드형은 머리에 밴드로 진동자를 고정합니다. 수술이 어려운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많이 쓰입니다
- 접착형은 귀 뒤 피부에 붙여 진동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술 없이 간편하게 써볼 수 있습니다
- 이식형은 두개골에 진동 장치를 심는 방식입니다. 소리 전달은 안정적이지만 수술이 필요해, 이비인후과에서 수술과 관련한 상담과 검사를 먼저 받게 됩니다
비이식형(안경형, 밴드형, 접착형)은 수술 없이 착용해볼 수 있어, 골전도가 나에게 맞는지 먼저 경험해보기에 좋습니다.
장점과 한계
장점은 귓속을 막지 않아 답답함이 덜하고, 외이와 중이 문제를 건너뛰어 소리를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외이도가 막힌 경우에도 쓸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고르나
골전도 보청기는 종류와 착용 방식이 다양해서, 청력 형태와 귀 상태, 생활환경에 맞춰 정해야 합니다. 아래를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청력측정으로 난청이 전음성인지 감각신경성인지, 정도가 어떤지 확인
- 달팽이관과 청신경 기능이 남아 있는지 확인
- 수술이 가능한 상황인지, 수술 없이 쓰고 싶은지
- 안경 착용 여부, 활동량, 착용 편의
- 어린이라면 성장과 착용 지속성
청각학을 전공한 청능사가 청력측정 결과를 보고 골전도가 맞는지, 어떤 형태가 좋은지 함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난청의 종류가 궁금하시면 난청 증상 자가 점검을 먼저 참고하세요.
착용 뒤 적응과 관리
골전도 보청기도 처음에는 소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뇌가 새로 들어오는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착용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청능사와 함께 소리 크기와 균형을 맞춰갑니다. 하나히어링에서는 착용 뒤에도 정기 점검과 재조정, 청능재활을 이어가고, 8가지 무상 사후관리로 오래 편하게 쓰시도록 돕습니다.
정부 지원금과 본인부담
청각장애로 등록되면 보청기 구입 시 정부 보조금(보장구 급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전도 보청기가 급여 대상인지, 본인부담이 얼마인지는 보청기 유형과 등록 여부에 따라 다르니 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 기준과 신청 절차는 보청기 지원금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정리
골전도 보청기는 고막과 중이를 거치지 않고 뼈로 소리를 전달해, 일반 보청기로 어려운 전음성 난청이나 한쪽 귀 난청 등에 쓰입니다. 핵심은 내 난청이 골전도에 맞는 유형인지 청력측정으로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국 40여 개 센터에서 무료 청력측정과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골도 보청기라고도 부릅니다
골전도 보청기는 골도 보청기, 뼈전도 보청기라고도 불립니다. 모두 같은 기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청각학에서는 공기를 통한 소리 전달을 기도, 뼈를 통한 전달을 골도라고 부르는데, 골전도는 이 골도를 풀어 쓴 표현입니다. 청력검사 결과지에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이 나란히 표시되는 것도 같은 용어입니다. 그래서 골도보청기로 검색하든 골전도보청기로 검색하든, 영어로 bone conduction hearing aid를 찾든 결국 같은 종류의 기기에 대한 정보를 보고 계신 것입니다. 제조사나 판매처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도, 소리를 뼈의 진동으로 달팽이관에 전달한다는 원리는 동일하니 명칭 차이 때문에 다른 기기로 오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골전도를 고려하기 전 확인 순서
골전도 보청기는 바로 구매부터 알아보기보다 확인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이비인후과 진료입니다. 만성 중이염이나 외이도 질환처럼 귀 자체의 문제가 원인이라면 의사의 진료와 치료가 먼저이고, 이식형을 고려한다면 수술 역시 이비인후과(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거쳐 진행됩니다. 둘째, 진료가 끝난 뒤 청능평가입니다.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의 차이를 측정해 골전도 방식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형인지 확인합니다. 달팽이관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 골전도 대신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하는데, 이 갈림길은 인공와우와 보청기 차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셋째, 비이식형으로 착용 경험을 해 본 뒤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센터는 센터 찾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골도 보청기와 골전도 보청기는 다른가요?
같은 기기입니다. 골도는 뼈를 통한 소리 전달을 뜻하는 청각학 용어이고, 골전도는 이를 풀어 쓴 표현입니다. 뼈전도 보청기라는 이름도 같은 기기를 가리킵니다. 어떤 이름으로 검색하셔도 소리를 뼈의 진동으로 달팽이관에 전달하는 동일한 방식의 보청기입니다.
Q. 이비인후과와 센터 중 어디를 먼저 가야 하나요?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통증, 반복되는 염증처럼 귀 질환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의사가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마친 뒤, 남은 난청에 대해 센터에서 청능평가와 보청기 상담을 받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특별한 질환 의심 증상이 없다면 센터에서 청능평가를 먼저 받고, 필요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안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Q. 골전도 보청기는 누구에게 맞나요?
외이도 폐쇄나 만성 중이염 같은 전음성 난청, 한쪽 귀 난청 등 일반 보청기로 소리 전달이 어려운 경우에 쓰입니다. 달팽이관 기능이 남아 있어야 효과가 있어, 청력측정으로 난청 종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골전도 보청기와 일반 보청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 보청기는 소리를 키워 고막으로 전달하고, 골전도 보청기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 뼈로 달팽이관에 직접 전달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대개 일반 보청기가, 전음성 난청이나 귓속 문제는 골전도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Q. 골전도 보청기는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안경형, 소프트밴드형, 접착형처럼 수술 없이 착용하는 비이식형이 있습니다. 이식형만 수술이 필요하고,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수술과 관련한 상담과 검사를 먼저 받게 됩니다. 수술 없이 먼저 써보고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아이도 골전도 보청기를 쓸 수 있나요?
네. 외이도가 좁거나 막힌 채로 태어난 아이에게 소프트밴드형 골전도 보청기가 많이 쓰입니다. 수술이 어려운 영유아기에 밴드로 고정해 소리를 들려주고, 성장한 뒤 다른 방식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Q. 골전도 보청기 소리는 일반 보청기와 다른가요?
원리가 달라 소리의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청능사와 함께 소리 크기와 균형을 맞춰가면 한결 편해집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이 심한 경우에는 골전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청력측정 결과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요?
청각장애로 등록되면 보청기 구입 시 정부 보조금(보장구 급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전도 보청기가 급여 대상인지, 본인부담이 얼마인지는 유형과 등록 여부에 따라 다르니 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전문청능사, 청각학 석사, 학사 졸업
- - 한림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 - 청능훈련 주제 학술논문 발표(2020)
- - 하나히어링 12단계 피팅 프로토콜 설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