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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뭐가 다를까
      • 작성일26.10.07
      • 조회 304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뭐가 다를까

      강동훈
      강동훈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 26.10.07 작성

      청력검사 결과지를 받아 들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라는 두 항목이 나란히 적혀 있어서 "둘이 뭐가 다른 거지" 하고 갸웃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는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감지하는가'를, 다른 하나는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가'를 봅니다. 숫자가 비슷해 보여도 측정하는 대상이 완전히 다르고, 보청기를 제대로 맞추려면 두 검사가 모두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두 검사의 차이와 각각의 쓸모를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소리를 '감지'하는가 vs 말을 '이해'하는가

      순음청력검사(PTA, Pure Tone Audiometry)는 삐 소리 같은 순수한 음을 주파수별로 들려주면서, 그 사람이 반응하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찾습니다. 250Hz부터 8000Hz까지 저음에서 고음까지 차례로 측정해, 어느 음높이에서 얼마나 소리가 안 들리는지를 그래프(청력도)로 그려 냅니다. 한마디로 '소리를 감지하는 문턱'을 재는 검사입니다.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는 삐 소리가 아니라 실제 말소리를 들려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 어음에 대한 청력 역치와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이음절 단어로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어음청취역치)와 편안한 강도에서 일음절 단어를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어음명료도)를 봅니다. 즉 '말을 이해하는 능력'을 재는 검사입니다.

      이 둘이 왜 따로 필요하냐면,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말이 또렷하게 들리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TV 소리가 분명 들리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바로 이 간극 속에 있습니다. 순음검사만으로는 이 '웅얼거림'의 정도를 알 수 없습니다.

      순음청력검사가 알려 주는 것

      순음청력검사에서는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을 나눠서 측정합니다. 귀 전체 경로로 소리를 듣는 기도청력과, 두개골 진동으로 달팽이관에 바로 전달하는 골도청력을 비교하면 난청이 외이, 중이 문제인지 달팽이관, 신경 문제인지 유형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유형을 바탕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일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몫입니다.

      청력 손실 정도는 평균 역치로 단계를 나눕니다. 보통 26-40dB을 경도, 41-55dB을 중등도, 그 이상을 중등고도-고도-심도 난청으로 구분합니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고음역부터 서서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음은 괜찮은데 'ㅅ, ㅊ' 같은 고주파 자음이 흐릿하게 들리는 패턴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본인의 청력 단계가 궁금하다면 난청 자가 점검으로 대략적인 신호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순음검사에는 차폐(마스킹)가 필수입니다. 한쪽 귀를 검사할 때 반대쪽 좋은 귀가 소리를 몰래 듣는 현상을 막아 줘야 역치가 신뢰할 수 있게 나옵니다. 차폐를 생략하면 실제보다 좋게 나오는 함정이 생깁니다.

      어음청력검사가 채워 주는 것

      어음청력검사의 대표 항목인 어음청취역치(SRT)는 말소리의 50%를 알아듣는 최소 강도를 찾습니다. 검사자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쉬운 낱말을 들려주고 환자가 50%를 정확하게 응답하는 가장 작은 청취 강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SRT는 순음검사 결과가 제대로 나왔는지 교차 검증하는 역할도 합니다. 어음청취역치와 순음 평균역치의 상관성은 임상 청각 분야에서 0.85-0.95로 아주 높아서, 두 수치가 크게 어긋나면 검사 신뢰도를 다시 점검하게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어음명료도(WRS)입니다. 소리를 충분히 키워 줬을 때 말을 몇 퍼센트나 정확히 알아듣는지를 보는 값인데, 이 수치가 보청기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가늠하는 핵심 단서가 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어음명료도는 0-100%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청력 손실이 심할수록 소리 강도를 높여 줘도 명료도가 더 이상 향상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순음 역치라도 명료도가 좋은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보청기 기대치와 피팅 전략이 달라집니다.

      구분순음청력검사(PTA)어음청력검사(SRT, WRS)
      들려주는 소리주파수별 순음(삐 소리)실제 말소리(단어)
      측정 대상소리를 감지하는 최소 역치말을 알아듣는 역치와 정확도
      주요 결과주파수별 청력도, 난청 정도, 유형어음청취역치, 어음명료도(%)
      보청기에서의 쓸모주파수별 증폭량 설계기대 효과 예측, 전략 조정

      보청기 피팅에서 둘 다 필요한 이유

      보청기는 주파수마다 소리를 얼마씩 키워 줄지를 정밀하게 설계하는 장치입니다. 이 증폭량의 뼈대는 순음청력검사의 주파수별 역치에서 나옵니다. 어느 음높이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아야 그만큼 채워 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리를 키운다고 말귀가 다 트이는 건 아닙니다. 명료도가 낮은 분이라면 무턱대고 볼륨만 올릴 게 아니라 소음 억제나 방향성 같은 다른 전략이 더 중요해집니다. 어음검사가 없으면 '이분이 보청기로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는지'를 모른 채 기계만 맞추는 셈이 됩니다. 두 검사는 설계도와 목표치의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히어링은 순음검사에서 차폐를 반드시 적용하고, 한국어가 저주파 성분이 많은 언어라는 점을 고려해 125Hz부터(필요하면 더 높은 고주파까지) 폭넓게 측정합니다. 여기에 어음이해도와 불쾌역치까지 포함한 12단계 표준 프로토콜로 '지금 상태'와 '보청기로 가능한 목표'를 함께 그립니다. 특히 착용 뒤에는 실이측정(REM)으로 귀 안에서 실제로 목표한 소리가 나오는지 검증합니다. 순음청력검사의 결과가 역사적으로 보청기를 맞추는 1차 도구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이 과정의 출발점입니다.

      검사 전에 알아 두면 좋은 흐름

      순음과 어음검사는 보통 한 자리에서 이어서 진행하며, 귀 상태나 질환 여부는 이비인후과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귀지가 많거나 중이에 염증이 있으면 검사값이 왜곡될 수 있어, 먹먹함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정리한 뒤 남은 난청을 보청기로 돕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검사 항목이 더 궁금하면 청력검사 안내에서 세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청각장애로 등록되면 보청기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자세한 기준은 보청기 지원금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40여 개 센터를 운영하는 보청기 전문 네트워크로, 대량 매입을 바탕으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 대비 최대 70% 이상 거품을 뺀 가격으로 안내합니다. 그러면서도 가격만 낮추는 게 아니라, 청각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밟는 전문청능사 대표가 직접 설계한 12단계 피팅과 실이측정, 가상음향 피팅(HAF360), 하나케어 앱 관리, 전국 8대 무상 케어로 맞춘 소리를 끝까지 책임지려 합니다.

      무료 청력측정으로 두 검사를 한 번에

      내 귀가 지금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지는 두 검사를 함께 받아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하나히어링 전국 40여 개 센터에서는 순음청력검사(PTA)와 어음청력검사를 포함한 청력측정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은 전국 센터 안내에서 찾을 수 있고, 예약과 문의는 1577-5086으로 하시면 됩니다. 결과지 숫자의 의미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참고 자료

      • 한양대학교병원 검사, 수술 정보, 어음청력검사(어음청취역치, 어음명료도 설명)
      • 대한한의사협회 뉴스(AKOM News), 어음청취역치(SRT) 50% 응답 최소 강도 정의
      • 청능재활(Audiology, 2009;5:42-50), 어음청취역치와 순음 평균역치의 상관성(0.85-0.95)
      • Interacoustics, Pure Tone Audiometry 소개(청력도와 보청기 피팅)

      하나히어링의 첨단 청각학 피팅

      보청기는 기기 성능만큼 누가 어떻게 맞추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하나히어링은 청각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밟는 전문청능사 대표가 직접 설계한 12단계 피팅 프로토콜로, 최신 AI 보청기를 내 귀에 맞게 정밀 조정합니다. 실이측정(REM)으로 귀 안에 실제로 도달하는 소리를 재고, 가상음향 피팅(HAF360)으로 식당이나 모임 같은 여러 청취 상황을 미리 맞춰보며, 자체 개발한 하나케어 앱으로 일상의 소리를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착용 뒤에도 전국 8대 무상 케어로 오래 책임집니다. 전국 40여 개 센터에서 무료 청력측정과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순음청력검사 결과만 있으면 보청기를 맞출 수 없나요?
      순음청력검사는 주파수별 증폭량의 뼈대를 잡아 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꼭 필요합니다. 다만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지는 알 수 없어서, 보청기로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는지를 예측하려면 어음명료도 같은 어음검사가 함께 필요합니다. 두 검사를 같이 받는 것을 권합니다.

      Q. 어음명료도가 낮게 나오면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용없나요?
      명료도가 낮다고 보청기가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볼륨만 키우는 방식보다 소음 억제나 방향성 같은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므로 어음검사 수치를 바탕으로 피팅 방향을 조정합니다.

      Q. 두 검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아프지는 않나요?
      순음과 어음검사는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주관적 검사라 통증이 없고, 보통 한 자리에서 이어서 진행합니다. 다만 귀지나 중이 염증이 있으면 결과가 왜곡될 수 있으니 먹먹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로 귀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뭐가 다를까
      강동훈 대표
      강동훈 대표이사 /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전문청능사
      • - 전문청능사, 청각학 석사, 학사 졸업
      • - 한림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 - 청능훈련 주제 학술논문 발표(2020)
      • - 하나히어링 12단계 피팅 프로토콜 설계
      대표논문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의 문장 순서화를 이용한 청능훈련 Audiology and Speech Research 2020;16(2):1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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