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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이명/보청기 칼럼

      청각과민증,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면
      • 작성일26.10.07
      • 조회 302

      청각과민증,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면

      강동훈
      강동훈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 26.10.07 작성

      식당 수저 부딪히는 소리, 아이 웃음소리, 설거지 물소리처럼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소리가 유난히 크고 날카롭게 꽂혀 귀가 아프거나 피하고 싶어진다면, '청각과민증'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검색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현상은 흔하고, 혼자만 겪는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 뒤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는 이비인후과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 남는 불편은 소리 환경을 다루는 재활과 상담으로 충분히 다룰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겁주려는 글이 아니라, 지금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하면 되는지 정리한 안내입니다.

      청각과민증, 소리가 크게 들림은 어떤 상태일까

      청각과민증(hyperacusis)은 대부분의 사람이 편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적인 크기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거나 불편하게, 때로는 통증처럼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리 자체가 실제로 커진 게 아니라, 같은 소리에 대한 뇌와 청각 경로의 반응이 과하게 올라가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소리가 크게 들림'과 '소리가 괴롭게 느껴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성인에서 청각과민증의 유병률은 사용된 정의에 따라 일반 성인 인구의 약 8%에서 15% 범위로 보고됩니다. 조사 방식과 기준에 따라 숫자 폭이 넓지만, 적지 않은 사람이 소리에 대한 불편을 안고 산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비슷해 보이지만 구분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소리의 크기 자체가 괴로운 것이 청각과민증이라면, 특정 소리를 '싫어서' 과도하게 피하고 두려워하는 반응은 소리 공포(음향 공포)에 가깝습니다. 둘은 겹쳐 나타나기도 하므로, 내가 괴로운 지점이 '크기'인지 '특정 소리'인지 메모해 두면 이후 상담에서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해보는 청각과민증 자가 점검 테스트

      정확한 상태 확인은 의료적 검사의 영역이지만, 병원에 가기 전 내 상태를 정리하는 간단한 자가 점검은 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많고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한 번 들여다볼 신호입니다.

      • 식기 소리, 물소리, 청소기, 종이 구기는 소리 같은 평범한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 사람 많은 식당이나 마트, 지하철이 소리 때문에 피곤해 자꾸 피하게 된다
      • 특정 소리를 들으면 귀에 통증이나 먹먹함, 압박감이 생긴다
      • 소리를 피하려고 귀를 막거나 조용한 곳만 찾는 일이 늘었다
      • 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예민해져 긴장과 두통, 피로가 따라온다
      • 한쪽 귀가 더 심하거나, 이명이 함께 들린다

      이 자가 점검은 상태를 가늠해 보는 용도일 뿐 의료적 확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소리에 대한 불쾌감이 어느 세기부터 시작되는지는 이비인후과와 센터에서 쓰는 불쾌역치 검사로 수치화할 수 있는데, 음 크기 불쾌역치검사(LDL)는 이명 환자에게서 청각과민증을 동반하는지를 보조적으로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 내가 느끼는 불편을 숫자로 바꿔 보면 막연한 걱정이 구체적인 관리 계획으로 바뀝니다. 평소 소리 불편이 궁금하다면 간단한 난청 자가점검도 함께 해볼 수 있습니다.

      이명과 함께 올 때가 많은 이유

      청각과민증은 이명과 자주 짝을 이룹니다. 한 연구에서는 이명 환자 1,713명 중 935명(55%)이 청각과민증을 동반한 것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또한 이명 환자에서 청각과민증 유병률은 문헌마다 차이가 있으나, 청각과민증은 이명과 흔히 함께 나타나는 동반 증상이며 이명으로 인한 불편이 더 큰 것과 관련됩니다.

      두 증상이 자주 겹치는 건, 소리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청각 경로의 민감도가 올라가 있다는 공통점 때문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소리가 없을 때 귀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이명)과, 바깥 소리에 과하게 반응하는 것(청각과민증)이 같은 뿌리에서 나란히 나타나는 셈입니다. 그래서 둘 중 하나가 신경 쓰인다면 다른 하나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명 바로알기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소리 환경을 다루는 생활 관리법

      괴롭다고 해서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만 오래 머물면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더 올라갈 수 있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 소리와의 거리를 조금씩 다시 조절하는 방향이 권장됩니다. 다만 공사장, 콘서트처럼 실제로 큰 소음은 당연히 피하거나 보호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황이렇게 해보기
      집에서 쉴 때완전한 무음보다 작은 자연음이나 백색소음을 낮게 틀어 소리의 배경을 유지
      외출, 시끄러운 곳소리를 완전히 막는 대신 필요할 때만 부드럽게 줄여주는 귀 보호구 사용
      긴장, 피로소리 과민은 스트레스와 맞물리므로 수면과 호흡, 이완으로 긴장도 함께 낮추기
      카페인, 음주과민과 이명을 키울 수 있어 심할 때는 양을 줄여 반응을 관찰

      소리 재활은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 '며칠이면 끝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백색소음이나 자연음을 활용한 사운드 테라피, 앱을 통한 자가 훈련처럼 꾸준함이 중요한 방법을 중심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진료로 원인을 확인한 뒤, 남아 있는 소리 불편을 다루는 재활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리거나 한쪽 귀의 변화, 어지럼, 통증이 동반된다면 그 뒤에 귀 안의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의료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의료적 확인이 끝난 다음, 남아 있는 소리 과민이나 이명을 다루는 단계가 청능평가와 소리 재활입니다. 주체를 분명히 하면, 원인 확인과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이비인후과가 맡고, 청능사는 그 이후 소리를 어떻게 편하게 들을지 돕는 상담과 재활을 맡습니다.

      하나히어링에서는 소리에 대한 불쾌감이 어느 세기에서 시작되는지(불쾌역치), 어음을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지까지 포함한 청능평가로 지금 상태를 수치로 정리합니다. 여기에 음조와 강도를 측정하는 이명도평가, 백색소음과 자연음을 활용한 사운드 테라피, 앱 기반 자가 훈련을 더해 소리 환경을 하나씩 다시 맞춰 나갑니다. 전국 40여 개 센터가 같은 기록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 가까운 어느 센터에서든 이어서 관리받을 수 있다는 점도 꾸준함이 필요한 소리 재활에서 도움이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다음 한 걸음

      소리가 괴로운 시기에는 혼자 참기보다 상태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 마음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시고, 진료 이후에도 소리 과민이나 이명이 남는다면 가까운 센터에서 소리 재활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하나히어링 전국 센터에서는 순음검사(PTA)와 어음검사를 포함한 무료 청력측정을 제공하며, 예약과 상담은 대표번호 1577-5086 또는 센터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Fackrell K. 외, Hyperacusis(StatPearls, NCBI Bookshelf) 성인 유병률 약 8-15%
      • Schecklmann M. 외, 'Phenotypic Characteristics of Hyperacusis in Tinnitus'(PLOS ONE, 2014) 이명 환자 중 55% 청각과민 동반
      •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이명 환자의 불쾌역치(LDL)와 청각과민증 분석 관련 보고

      하나히어링의 첨단 청각학 피팅

      보청기는 기기 성능만큼 누가 어떻게 맞추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하나히어링은 청각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밟는 전문청능사 대표가 직접 설계한 12단계 피팅 프로토콜로, 최신 AI 보청기를 내 귀에 맞게 정밀 조정합니다. 실이측정(REM)으로 귀 안에 실제로 도달하는 소리를 재고, 가상음향 피팅(HAF360)으로 식당이나 모임 같은 여러 청취 상황을 미리 맞춰보며, 자체 개발한 하나케어 앱으로 일상의 소리를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착용 뒤에도 전국 8대 무상 케어로 오래 책임집니다. 전국 40여 개 센터에서 무료 청력측정과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청각과민증은 어떻게 자가 테스트하나요?
      평범한 생활 소리가 유난히 크거나 아프게 느껴지는지, 시끄러운 곳을 소리 때문에 피하게 되는지, 특정 소리에 귀 통증이나 먹먹함이 생기는지, 이명이 함께 들리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간단한 자가 점검입니다. 다만 이는 상태를 가늠하는 용도일 뿐 의료적 확인을 대신하지 않으니, 불편이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Q. 소리가 크게 들리는 증상은 이명과 관계가 있나요?
      네, 두 증상은 자주 함께 나타납니다. 한 연구에서는 이명 환자의 55%가 청각과민증을 동반한 것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청각 경로의 민감도가 올라가 있다는 공통점 때문으로 이해되며, 둘 중 하나가 신경 쓰인다면 다른 하나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소리가 괴로우면 귀마개로 완전히 막는 게 좋나요?
      완전한 차단은 오히려 소리 민감도를 더 올릴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작은 자연음이나 백색소음으로 소리의 배경을 유지하고, 실제로 큰 소음 환경에서만 부드럽게 줄여주는 귀 보호구를 쓰는 방식이 더 낫습니다. 다만 공사장이나 콘서트처럼 강한 소음은 당연히 보호가 필요합니다.

      Q. 청각과민증은 어디부터 가야 하나요?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로 소리 과민의 원인을 의료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 뒤에도 소리 불편이나 이명이 남는다면 센터에서 불쾌역치를 포함한 청능평가와 사운드 테라피 같은 소리 재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인 확인은 병원, 소리 재활과 상담은 청능사가 돕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각과민증,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면
      강동훈 대표
      강동훈 대표이사 / 전문청능사
      청각학 박사과정, 석사, 학사 졸업, 전문청능사
      • - 전문청능사, 청각학 석사, 학사 졸업
      • - 한림대학교 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
      • - 청능훈련 주제 학술논문 발표(2020)
      • - 하나히어링 12단계 피팅 프로토콜 설계
      대표논문 보청기를 착용한 노인의 문장 순서화를 이용한 청능훈련 Audiology and Speech Research 2020;16(2):1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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