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보청기
난청/이명/보청기 칼럼
단어재인도검사이란? 뜻과 기준, 보청기와의 관계
- 작성일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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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재인도검사
기본 정의
단어재인도검사는 '감', '길' 같은 단음절 단어를 한 번에 하나씩 들려주고 피검자가 따라 말하게 합니다. 맞힌 단어의 비율을 백분율 점수로 기록하며, 단어인지도, 어음명료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핵심은 소리를 충분히 크게 들려준 상태에서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점수는 들리는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 자체를 보여줍니다.
순음청력검사와 다른 점
순음청력검사가 '얼마나 작은 소리까지 들리는가'를 본다면, 단어재인도검사는 '충분히 큰데도 얼마나 정확히 알아듣는가'를 봅니다. 역치가 같은 두 사람이라도 단어재인도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손상은 소리를 작게 만들 뿐 아니라 소리를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단어재인도는 이 왜곡의 정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순음역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줍니다.
검사 방법
표준화된 한국어 단음절어표에서 25개 또는 50개 단어를 사용합니다. 제시 레벨은 피검자가 편안하게 듣는 쾌적수준(MCL)이나 어음인지역치보다 30-40dB 큰 레벨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들려주고 따라 말하게 한 뒤 정반응 수를 백분율로 계산합니다. 반대쪽 귀가 대신 들을 수 있는 조건이면 차폐를 적용합니다.
결과 해석(점수의 의미)
점수대별 해석의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헌과 기관에 따라 구분선은 조금씩 다릅니다.
- 90% 이상: 일상 대화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
- 75-89%: 가벼운 어려움
- 60-74%: 중간 정도의 어려움
- 50-59%: 뚜렷한 어려움
- 50% 미만: 소리를 키워도 말소리 구분이 상당히 어려운 수준
간혹 소리를 더 키웠는데 점수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롤오버 현상)가 있습니다. 이때는 청신경 쪽 문제의 가능성이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좌우 귀 차이가 클 때
양쪽 귀의 단어재인도가 크게 다르면(단어 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 포인트 이상) 단순한 노화성 난청과는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한쪽 청신경의 문제 같은 후미로성 병변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대칭이 확인되면 보청기 상담에 앞서 이비인후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원인 확인이 끝난 뒤 남은 난청에 대해 보청기 계획을 세웁니다.
보청기 효과 예측과의 관계
단어재인도는 보청기 효과를 예측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단어재인도가 높으면 소리를 알맞게 키웠을 때 또렷하게 알아들을 가능성이 크고, 보청기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단어재인도가 낮으면 보청기로 소리를 키워도 또렷함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대 수준을 현실적으로 잡고, 양쪽 착용과 소음 관리 기능, 청능재활을 함께 계획해 알아듣기를 끌어올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단어재인도 점수가 낮으면 보청기를 못 쓰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점수가 낮아도 보청기로 듣기가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효과의 범위를 현실적으로 안내받고 청능재활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