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용어사전
이어몰드와 귓본(Earmold) 맞춤 귀꽂이

기본 정의
이어몰드(earmold)는 사용자의 외이도와 귓바퀴 일부 모양 그대로 제작된 맞춤형 귀꽂이입니다. 기성품 팁과 달리 그 사람 귀에만 맞는 단 하나의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어몰드가 잘 맞으면 보청기가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고, 증폭된 소리가 새어 나와 삑삑거리는 음향 피드백(하울링)을 막을 수 있으며, 필요한 저음역 이득을 귀 안에 온전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소리 통로의 모양과 환기구(벤트) 크기를 청력에 맞게 설계하는 것도 이어몰드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돔과 이어몰드의 차이
돔은 리시버 끝에 끼우는 기성품 실리콘 팁입니다. 여러 크기와 개방형, 폐쇄형 형태 중에서 귀에 가까운 것을 골라 쓰며, 부드럽고 착용감이 가벼워 경도-중등도 난청의 오픈 피팅에 널리 쓰입니다.
이어몰드는 맞춤 제작이라 밀폐력과 고정력이 돔보다 훨씬 높습니다. 증폭량이 큰 고도 난청에서 소리 누설과 하울링을 억제할 수 있고, 매일 같은 깊이로 정확하게 착용됩니다. 제작 기간과 비용이 들고 폐쇄감이 상대적으로 큰 점은 감안할 부분입니다.
청력 정도, 외이도 형태, 손 조작 능력을 종합해 돔과 이어몰드 중 맞는 쪽을 정하며, 돔으로 시작했다가 이어몰드로 바꾸는 경우도 흔합니다.
귓본은 어떻게 뜨나
귓본은 센터에서 청능사가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이경으로 외이도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귀지가 많거나 염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 고막 쪽을 보호하는 차단솜(오토블록)을 외이도 적정 깊이에 넣습니다
- 부드러운 실리콘 인상재를 외이도와 귓바퀴 안쪽에 주입합니다
- 몇 분간 굳힌 뒤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인상재가 굳는 동안 약간의 먹먹함이 있을 뿐 아프지 않으며, 전체 과정은 한 귀에 10분 안팎입니다. 완성된 귓본은 제조사로 보내져 이어몰드나 귓속형 보청기 외형 제작에 쓰입니다. 최근에는 인상재 없이 3D 스캐너로 디지털 귓본을 뜨는 방식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어몰드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이어몰드를 권합니다.
- 중고도 이상, 특히 고심도 난청으로 증폭량이 커서 하울링 억제와 밀폐가 중요한 경우
- 돔 착용 시 보청기가 자꾸 헐거워지거나 빠지는 경우
- 외이도가 유난히 좁거나 꺾여 있는 등 기성 팁이 맞지 않는 경우
- 성장기 아동, 귀가 자라므로 맞춤 제작과 주기적 재제작이 기본입니다
- 고출력 귀걸이형(BTE)을 쓰는 경우
반대로 저음역 청력이 좋은 경도 난청은 개방형 돔이 폐쇄감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어, 청력도와 생활을 보고 판단합니다.
관리와 교체 시기
이어몰드는 매일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닦고, 소리 구멍과 환기구에 귀지가 끼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튜브형 이어몰드는 본체와 분리해 세척할 수 있으며,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연결합니다.
다음 신호가 보이면 교체 시기입니다.
- 재질이 변색되거나 딱딱해진 경우
- 균열이나 찢어짐이 생긴 경우
- 착용했을 때 헐겁거나 삑삑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경우, 체중 변화나 노화로 외이도 모양이 달라져도 맞음새가 변합니다
성인은 보통 1-2년 주기로 점검해 필요 시 다시 제작하고, 성장기 아동은 수개월 단위로 맞음새를 확인합니다. 센터 정기 점검 때 이어몰드 상태를 함께 봐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귓본 뜨는 것이 아프거나 위험하지 않나요?
차단솜으로 고막 쪽을 보호한 상태에서 부드러운 인상재를 넣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굳는 몇 분 동안 먹먹한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귀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진행하며, 염증 등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