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말,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청각 용어사전

    청각 용어사전

      청력검사

      신생아 청각선별검사(Newborn Hearing Screening) 방법과 1-3-6 원칙

      Newborn Hearing ScreeningUNHS영유아 청각선별검사자동화 이음향방사(AOAE)자동 청성뇌간반응(AABR)신생아 난청 선별청각선별검사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개념을 설명하는 일러스트
      기본 정의신생아 청각선별검사(Newborn Hearing Screening)는 아기가 태어난 직후 짧은 시간 안에 난청 가능성을 가려내는 선별 검사다. 자동화 이음향방사(AOAE)와 자동 청성뇌간반응(AABR) 같은 방법으로 아기가 자는 동안 소리에 대한 귀와 신경의 반응을 확인한다. 결과는 '통과' 또는 '재검'으로 나오는데, 재검은 난청이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선천성 난청을 생후 이른 시기에 찾아내, 말과 언어가 자라는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기본 정의(왜 태어나자마자 청력을 평가하나)

      아기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소리를 들으며 말과 언어의 토대를 쌓기 시작한다. 그런데 겉으로는 잘 자라는 것처럼 보여도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선천성 난청이 숨어 있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장애와 달리 난청은 부모가 알아차리기 어렵고, 아기가 울거나 반응하는 모습만으로는 가려내기 힘들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이런 숨은 난청을 아기가 태어난 직후에 가려내기 위한 검사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로 드물지 않게 나타나며,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난청 가족력, 임신 중 감염 같은 위험 요인이 있으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래서 특정 아기만이 아니라 태어나는 모든 아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 선별이 권고된다.

      검사는 아기가 잠든 사이에 소리를 들려주고 귀와 신경이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라 아프지 않고, 몇 분이면 끝난다. 국내에서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출생 직후 산부인과나 신생아실에서 받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검사 방법(AOAE와 AABR)

      선별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쓰인다. 하나는 자동화 이음향방사(AOAE, Automated Otoacoustic Emissions)다. 건강한 달팽이관(와우)은 소리를 받으면 아주 작은 소리를 되돌려 보내는 성질이 있는데, 이 메아리 같은 반응이 나오는지를 귀에 넣은 작은 탐침으로 확인한다. 달팽이관 바깥쪽 유모세포가 잘 작동하는지를 빠르게 살피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자동 청성뇌간반응(AABR, Automated Auditory Brainstem Response)이다. 아기 머리에 작은 전극을 붙이고 소리를 들려준 뒤, 그 소리가 청신경과 뇌간까지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전기 반응으로 확인한다. 달팽이관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 경로까지 살피기 때문에, 유모세포는 괜찮지만 신경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청신경병증 등)도 걸러낼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아기가 자는 동안 조용한 환경에서 진행하며, 결과를 사람이 일일이 판독하지 않고 장비가 자동으로 통과/재검을 표시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을 거친 아기처럼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 경로까지 보는 AABR을 쓰거나 두 검사를 함께 하도록 권고한다.

      '통과'와 '재검'이 뜻하는 것(재검은 난청 확정이 아니다)

      결과는 '통과(Pass)' 아니면 '재검(Refer)'으로 나온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재검이 난청 확정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검은 '이번 검사에서 기준을 만족하는 반응이 또렷하게 나오지 않았으니 한 번 더 확인하자'는 신호일 뿐이다.

      실제로 재검이 나오는 데는 난청이 아닌 이유가 많다. 출생 직후 귓속에 남아 있는 양수나 태지, 좁은 외이도에 낀 이물질, 중이에 남은 액체, 검사 중 아기의 움직임이나 주변 소음 때문에 반응이 가려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며칠 뒤 다시 하면 통과로 나오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재검 결과를 받았다고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 것도 금물이다. 재검은 반드시 다음 단계인 정밀 검사로 이어 확인해야 하는 열린 결과다. 반대로 통과가 나왔더라도 난청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있는 아기는 자라면서 늦게 나타나는 난청을 염두에 두고 청력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재검 뒤 정밀검사로 확인하는 과정

      재검이 나오면 생후 이른 시기에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청력검사를 받아 실제로 난청이 있는지, 있다면 정도와 유형이 어떤지를 확인한다. 대표적인 정밀 검사가 청성뇌간반응(ABR)과 청성지속반응(ASSR)으로, 선별 때보다 자세하게 소리 크기별 반응을 측정해 난청의 정도를 가늠한다.

      여기에 고막운동성 검사(팀파노메트리)로 중이 상태를 보고, 이음향방사로 달팽이관 기능을 다시 확인하는 식으로 여러 검사를 묶어 종합한다. 이렇게 모은 결과를 바탕으로 이비인후과 의사가 난청 여부를 확진하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한다.

      선별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가려내는 단계이고, 난청이 맞는지 최종적으로 가리는 것은 이 정밀 검사 단계다. 그래서 재검 이후 이 확인 과정을 빠뜨리지 않고 제때 밟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3-6 원칙(1개월 선별, 3개월 확진, 6개월 중재)

      조기 발견이 힘을 가지려면 '빨리'만으로는 부족하고 정해진 시기 안에 단계가 이어져야 한다. 이를 정리한 것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1-3-6 원칙이다.

      내용은 이렇다. 생후 1개월 안에 청각선별검사를 마치고, 재검이 나온 아기는 생후 3개월 안에 정밀 검사로 난청 여부를 확인하며, 난청으로 확인되면 생후 6개월 안에 보청기 착용이나 청각재활 같은 중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1개월 선별, 3개월 확진, 6개월 중재로 기억하면 쉽다.

      이 시간표가 중요한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단계에서 몇 달씩 미뤄지면 그만큼 아기가 소리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늦어지고, 말과 언어의 출발선이 뒤로 밀린다. 그래서 각 단계의 기한을 지키는 것이 전체 선별의 성패를 좌우한다.

      조기 발견이 언어 발달을 좌우하는 이유

      사람의 뇌에서 소리와 말을 처리하는 회로는 태어난 뒤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자란다. 특히 생후 첫 2-3년은 들은 소리를 바탕으로 언어의 뼈대가 잡히는 결정적 시기다. 이 시기에 소리 입력이 충분히 들어오면 회로가 촘촘하게 발달하고, 입력이 부족하면 그 자리가 제대로 채워지지 못한다.

      난청을 늦게 발견할수록 아이는 이 결정적 시기의 상당 부분을 소리가 흐릿한 상태로 흘려보내게 된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그동안 뇌가 받지 못한 소리 경험은 나중에 그대로 메우기가 어렵다. 조기에 발견해 이른 시기부터 소리를 들려준 아이와, 뒤늦게 발견한 아이 사이에 말과 언어 발달의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로 이 점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가 단순한 검사 하나가 아니라 아이의 평생 듣기와 소통의 출발점인 이유다. 난청 자체를 없애지는 못해도, 언제부터 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하느냐는 선별과 조기 발견이 결정한다.

      조기 보청기, 인공와우와 청각재활로 잇기

      난청으로 확인된 아기에게는 정도와 유형에 맞춰 이른 시기부터 소리를 들려주는 중재가 이어진다.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난청이라면 아기 귀에 맞춘 보청기를 착용해 부족한 소리를 키워 주고, 보청기로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양측 고도-심도 난청이라면 인공와우 이식을 고려한다.

      여기서 핵심은 기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기는 스스로 잘 들린다, 안 들린다를 말해 주지 못하므로, 행동관찰이나 시각강화청력검사 같은 영유아용 청능평가로 반응을 확인하면서 소리 크기를 세밀하게 맞춰 간다. 아기가 자라 귀 모양이 바뀌면 보청기 설정도 거기에 맞춰 다시 조정한다.

      기기로 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했다면, 그 소리를 말과 언어로 연결하는 청각재활이 함께 가야 한다. 부모가 일상에서 말을 많이 들려주고, 듣고 반응하는 경험을 쌓도록 돕는 과정이다. 조기 발견, 적절한 보청기나 인공와우, 꾸준한 청각재활이 맞물릴 때 조기 선별의 효과가 비로소 온전히 나타난다.

      정리와 부모가 챙길 점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아기가 소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제때 열어 주기 위한 첫 단추다. 통과가 나왔다면 대부분 안심해도 되지만, 난청 가족력이 있거나 자라면서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약하고 말이 늦는 느낌이 들면 통과 결과와 상관없이 다시 청력을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늦게 나타나는 난청도 있기 때문이다.

      재검 결과를 받았다면 불안에 머물지 말고 정해진 시기 안에 다음 검사로 이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개월 선별, 3개월 확진, 6개월 중재라는 시간표를 기억해 두면, 각 단계에서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쉽다.

      하나히어링은 난청이 확인된 뒤 아이와 가족이 소리를 되찾아 가는 길을 청능평가와 보청기 피팅, 청각재활로 돕는다. 아이의 청력에 대한 궁금증이나 보청기 상담이 필요하면 가까운 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전체 용어 둘러보기

      청력검사 (17)
      난청 (14)
      이명 (4)
      보청기 (23)
      피팅과 재활 (7)
      제도와 지원금 (2)
      귀 질환 (16)
      전정과 평형 (16)

      보청기 선택을 돕는 안내

      브랜드별 특징과 비교6대 브랜드 장단점보청기 종류와 착용 방식귓속형/귀걸이형/오픈형가격과 구입 기준급여/일반 가격 안내보청기 지원금 안내건강보험 급여 지원청력평가와 맞춤 피팅12단계 피팅 프로토콜전문청능사 칼럼난청/보청기 가이드지역별 센터와 예약전국 40여 개 센터자주 묻는 질문궁금증 빠른 확인
      전화문의
      톡톡문의 카톡문의

      바로 예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