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용어사전
보청기(Hearing Aid)

기본 정의
보청기는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꾼 뒤 개인 청력에 맞게 키우고 정리해서 다시 소리로 들려주는 작은 전자 기기입니다. 크게 마이크, 증폭기와 신호처리 칩, 리시버(스피커), 배터리로 이루어집니다.
단순히 모든 소리를 똑같이 키우는 확성기와는 쓰임이 다릅니다. 난청이 있으면 주파수(음높이)마다 안 들리는 정도가 제각각인데, 보청기는 각 주파수를 필요한 만큼만 나눠서 조절합니다.
그래서 같은 기기라도 청력에 맞춰 세밀하게 설정하는 피팅 과정이 중요합니다. 하나히어링에서는 청능평가로 청력을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맞춰 보청기를 피팅하고 관리합니다.
보청기가 하는 일(증폭과 신호처리)
보청기의 기본 일은 증폭, 즉 작아서 안 들리던 소리를 들리는 크기로 키우는 것입니다. 이때 큰 소리는 덜 키우고 작은 소리는 더 키우는 방식으로, 귀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말소리는 또렷하게 들리도록 조절합니다.
요즘 보청기는 디지털 신호처리로 소리를 더 똑똑하게 다룹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소음을 줄이고, 마이크 방향성으로 앞사람 말소리에 집중하며, 삐 소리가 나는 피드백을 억제하는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기능도 개인 청력에 맞게 설정해야 제값을 합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어떻게 피팅했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보청기의 종류
보청기는 착용 위치와 크기에 따라 크게 귀걸이형과 귓속형으로 나뉩니다. 귀걸이형은 본체를 귀 뒤에 걸치는 형태로, 소리를 내는 리시버를 외이도 안에 넣는 RIC형이 요즘 많이 쓰입니다.
귓속형은 귓바퀴나 외이도 안에 들어가는 형태로, 크기에 따라 ITE, ITC, CIC, IIC로 나뉩니다. 작을수록 눈에 덜 띄지만 조작 버튼이나 배터리 공간이 줄어듭니다.
충전식인지 건전지식인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지에 따라서도 나뉩니다. 귀 모양, 난청 정도, 손끝 조작 능력, 생활 방식을 함께 보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어떤 분께 도움이 되나
보청기는 양쪽 또는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져 일상 대화나 TV 소리, 전화 통화가 불편한 분께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또렷하게 구분되지 않거나,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유독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해당합니다.
나이가 들며 서서히 진행되는 노인성 난청, 소음에 오래 노출돼 생긴 난청 같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특히 널리 쓰입니다. 한쪽만 나쁜 경우에도 소리의 방향 감각과 소음 속 듣기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난청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갑자기 안 들리거나 한쪽만 나빠지거나 통증, 이명이 함께 있으면 먼저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보청기만으로 부족할 때
난청이 아주 심하거나 보청기로 충분히 또렷해지지 않을 때는 다른 방법을 함께 고려합니다. 고도 이상의 난청이나 말소리 분별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인공와우 같은 이식형 기기가 선택지가 되며, 이는 이비인후과에서 평가하고 수술로 진행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음 속 대화가 계속 힘들면 FM/리모트 마이크, 루프 시스템 같은 보조 청취 장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또 잘 듣는 것은 기기 설정과 더불어 듣기 연습, 적응이 함께 가야 합니다.
하나히어링에서는 청능평가와 재활 상담으로 지금 상태에 보청기가 맞는지, 추가로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함께 점검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청기는 양쪽 다 해야 하나요?
양쪽 청력이 모두 떨어져 있다면 양쪽 착용을 권합니다. 양쪽으로 들어야 소리의 방향을 알고 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를 가려 듣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한쪽만 난청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청능평가 결과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Q.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바로 잘 들리나요?
소리는 바로 커지지만, 오랫동안 못 듣던 소리에 뇌가 다시 익숙해지는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몇 주에 걸쳐 조금씩 적응하며, 그동안 피팅을 미세하게 조정하면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