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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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역치
기본 정의
역치는 들리는 것과 들리지 않는 것의 경계선입니다. 청력검사에서는 같은 크기의 소리를 여러 번 들려주었을 때 절반 이상 반응하는 가장 작은 레벨을 그 소리의 역치로 정합니다.
역치는 주파수마다 따로 구합니다. 저음 역치는 정상인데 고음 역치만 높은 식으로 주파수별 차이가 흔하며, 이 모양이 난청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dB HL이라는 단위
청력도의 숫자는 dB HL(hearing level) 단위입니다. 건청인 젊은 성인이 평균적으로 겨우 들을 수 있는 크기를 주파수마다 0dB HL로 정해놓은 단위로, 물리적인 음압 단위인 dB SPL과는 다릅니다.
사람의 귀는 주파수마다 민감도가 달라서, 물리적으로 같은 크기라도 저음과 고음이 다르게 들립니다. dB HL은 이 차이를 보정해 모든 주파수에서 0이 정상 평균이 되도록 만든 단위입니다. 그래서 평균보다 좋은 -5, -10dB HL 같은 값도 나올 수 있습니다.
역치와 난청 정도
보통 순음역치 평균을 기준으로 난청 정도를 나눕니다. 널리 쓰이는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5dB HL 이하: 정상 범위
- 26-40dB HL: 경도 난청
- 41-55dB HL: 중등도 난청
- 56-70dB HL: 중등고도 난청
- 71-90dB HL: 고도 난청
- 91dB HL 이상: 심도 난청
기관과 기준에 따라 경계값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값은 요약일 뿐이어서, 평균이 같아도 주파수별 모양에 따라 실제 듣기 어려움은 크게 다릅니다.
역치가 같아도 들리는 게 다른 이유
역치는 소리 감지의 최소선일 뿐,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까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청력도 평균이 같아도 단어재인도가 다르면 일상 대화의 어려움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파수별 구성도 중요합니다. 고음만 떨어진 경사형과 전 주파수가 고르게 떨어진 수평형은 평균이 같아도 듣기 양상이 다릅니다. 여기에 작은 소리는 못 듣는데 큰 소리는 유난히 크게 느끼는 누가현상까지 더해지면 체감 차이는 더 커집니다. 그래서 역치 숫자 하나가 아니라 청력도 전체와 어음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역치가 몇 dB부터 보청기를 고려하나요?
일률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보통 중도 난청(41dB HL 이상)부터 보청기의 도움이 뚜렷하지만, 경도 난청이라도 생활에서 듣기 어려움이 반복되면 청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착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